사진을 보니 날씨까지 우중충했었나보다. 우리의 첫 아기, 날 딸바보로 만들어주고 있는, 꼬미의 출산 직전에 다녀갔던 레스토랑 집에서도 가깝고, 대청호 인근의 나름 업력이 있는 레스토랑, 강가에서 이른 아침 방문했더니 손님 한팀 계셨다. 중년 부부로 보였는데 밖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고 계시던! 내부는 어릴적 다니던 레스토랑 분위기다. 이젠 레트로란 단어가 잘 어울릴법한 그런 분위기의 양식집 아늑한 공간의 테이블들도 있었지만, 우린 둘이기에 다른 손님 받으시라는 의미로, 바테이블 형태의 창가 자리를 택했다. 아직 식사 주문이 안된다기에 미리 메뉴판을 보며 메뉴 고르는 중 만삭인 와이프, 참 신기하다. 지금 꼬미가 28일이나 되었으니 ^^ 창 밖 풍경, 참 좋다. 금강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레스토랑이..